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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두명왕(re) - 현극의 난봉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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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 추천 10 08/01 17:16


마을 어딘가의 다방.

본격적으로 부하들과 살수 둘을 이끌고 나타난 진로는 두광 일행을 에워싸며 위협을 가한다. 사방에서 노려보는 수 많은 총구들, 흑도들 사이에서 살기를 내뿜던 살수들, 그리고 응어리진 분노를 표출하는 청와파의 우두머리 진로.






절체절명. 강웅은 떠올렸다. 지금 이 순간, 이보다 지금 상황을 더 잘 나타내는 말은 없으리라. 설마했던 진로가 직접 행차하고, 무림에서 이름난 살수들을 고용하다니. 어지간히도 딸을 애지중지하는 모양이다. 괜히 계집 하나 잘못 건드려서 이게 무슨 낭패란 말인가. 강웅은 욕구를 제어하지 못한 스스로를 자책하며 머리를 쥐어뜯는다.

이제 나도 끝이구나. 강웅은 체념했다. 그 순간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쾅.





현장의 모두가 자신의 두 귀를 의심한다. 분명 우레와 같은, 흡사 벽력탄이 터지는 듯한, 그러한 소리였다. 소리만 듣는다면 분명 열 중의 아홉이 그렇게 믿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사람에게서 나온 소리라면 믿겨지겠는가.





방금 전까지 두광의 손에 멱살이 잡혔던 장산이, 순식간에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마치 무언가에 강하게 집어던져지듯. 그 거한이 떠오르고, 뒤이어 두광이 제자리서 높이 튀어오르니. 두광은 장산과 같은 높이에 다다른다. 공중에 떠오른 채 허우적대던 장산을 향해, 두광은 내지른다. 분노가 서린 오른발을.





그의 다리가 허공에서 초승달을 그린다. 질풍같이 빠르고, 바람에 나부끼는 나비와 같은 우아함을 뽐내며. 그것이 장산의 몸뚱이를 가격하는 순간, 우레와 같은 소리가 터져나오면서 장산이 저멀리 날아가버린다. 그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밑에서 보고있던 이들은 장산이 눈앞에서 사라져 영문을 몰라 엄한 곳을 둘러보기 바쁘다.





"끄아아악!"






두광의 각에 날아간 장산이 멀리 날아가 마을 한복판에 떨어지고, 바닥 위를 수십 바퀴 나뒹군다. 데굴데굴 굴러가면서 토사가 흩날리고, 저택 수 채가 그와 충돌하여 맥없이 와르르 무너져내린다. 장산이 한참을 뒹굴다 담벼락에 충돌하고나서야 겨우 멈춰서고, 두광도 그제서야 공중에서 사뿐히 내려온다. 거구에서 나오리라 생각되지 않는 가벼운 착지. 두광이 한 마리의 학처럼 사뿐히 착지하고는 멀리 날아간 장산에게로 성큼성큼 걸어간다. 그 모습은 망자를 끌고가려는 명왕의 자태와 같았으니, 흑도들은 손에 화기를 들고있음에도 감히 그에게 겨누지를 못하였다. 그들의 눈에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경이롭고, 숭고하였으며, 공포스럽기 때문.







흑도들이 겁에 질려 길을 터주니, 가만히 보고있던 진로가 잔뜩 성이 나 버럭 호통친다. 이 겁쟁이들. 진로의 호통에도 그들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이 남자의 발길을 막는다면, 결코 살아남지 못하리라. 두광의 살기어린 눈빛이 그것을 뒷받침해주었다.







잘도 내 아우를...! 경악도 잠시. 장강이 아우가 나가떨어진 것을 보고 격노하여 도를 뽑아든다. 우아하게 곡선을 그리며 모습을 드러내는 예리한 칼날. 마치 붓으로 그려낸 듯한 아름답게 곡선을 그리는 도의 모습은 더할나위 없는 명도였다. 장강이 곧바로 두광에게 달려들어 횡으로 베어버린다. 쏜살같이 날아온 기습. 하지만 두광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의 등뒤에는 이미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






쩡.





날붙이들끼리 맞부딪히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퍼진다. 불꽃을 튀기며 튕겨나가는 장강의 칼. 예기치 못한 상황에 장강의 두눈이 휘둥그레진다. 이게 무슨 일인고하니, 어느새 황소월이 자신의 앞길을 막아서며 검으로 공격을 막아낸 것이다.





'어느새...?'





경악하지 않을 수 있으랴. 분명 먼저 움직인 것은 본인이다. 먼저 칼을 뽑아든 것도 본인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어찌하여 이 계집이 내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단 말인가? 설마, 이 계집이 나보다도 빠르단 말인가? 장강은 긴장하여 침을 목뒤로 삼킨다. 황소월이 힘으로 밀쳐내니 장강이 뒤로 밀려난다. 뒤로 미끄러지는 장강이 다시 우뚝 멈춰서고는 기수식을 취한다.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 봐주는건 없다. 처음부터 진심을 다한다. 장강이 각오를 다진다. 살수에게 실수는 용납되지 않으리. 장강이 크게 심호흡하며 눈앞의 여걸을 노려본다.






이에 맞대응하여 황소월 역시 기수식을 취한다. 살수를 상대로 빈틈을 보인다는 것은 곧 목숨을 내놓는 것과 같다.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두 무인이 서로 마주보고 서서 대치하고, 그 주위를 흑도들이 에워싸기 시작한다. 그들 손에 쥐어진 화기가 일제히 황소월을 노려본다. 명왕을 죽이지 못한다면, 여걸만이라도 죽이겠다는 의지. 하지만 여걸은 아랑곳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은 무인 대 무인으로서의 승부. 무의 법도를 벗어난 하찮은 미물 따위가 끼어들 자리가 아니다! 황소월이 먼저 자리를 박차며 나아가는 순간, 흑도들의 화기가 일사분란하게 불을 내뿜는다. 불을 토해내며 날아가는 납탄 세례. 그 모습은 흡사 밤하늘에 떨어지는 유성과 같았으니, 유성을 연상케하는 불타는 납탄들이 빗발치며 황소월에게로 날아간다.





찰나의 순간, 황소월의 두 눈이 빠르게 굴러가기 시작한다. 허공에서 자신에게로 빠르게 날아오는 총탄. 그녀의 시선이 그 모든 것을 다잡아낸다. 그리고 뒤이어 그녀의 검이 황혼에 비치어 번쩍이고, 벼락과 같이 춤을 추며 날아오는 납탄들을 베어내고, 튕겨낸다. 바위도 꿰뚫는 납탄이 허망하게 동강나면서 튕겨날아가 주위를 에워싸던 흑도들에게로 향한다. 이를 미처 피하지못한 흑도들은 그대로 벌집이 되어 하나둘 쓰러져간다. 현장은 순식간에 핏빛으로 물들어가고, 그 한가운데서 황소월이 다시 검을 내지른다. 장강이 재빠르게 도를 치켜들어 날아오는 검격을 옆으로 빗겨낸다. 두 날붙이가 마찰을 일으키며 불꽃을 튀기고, 귀를 찢는 마찰음이 우레같이 울려퍼진다.






공격을 빗겨낸 장강이 재빠른 보법으로 한발짝 물러난 뒤 다시 자세를 잡는다. 하지만 여걸의 검은 한번 춤추기 시작한 이상, 결코 멈추지 않는다. 후우웅. 느닷없는 바람소리. 장강은 난데없는 소리에 순간 정신이 팔린다. 그 순간, 어느새 검이 눈앞까지 다가와있었다. 아차하는 순간, 장강은 재빨리 몸을 낮추며 공격을 피하고는 하단을 횡으로 베어낸다. 도가 횡으로 휘둘러지며 황소월의 발목을 노린다. 황소월은 곧바로 제자리서 도약하며 피하고는 공중제비를 돌면서 검을 종단으로 휘두른다. 장강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오른쪽 어깨에 자상을 입는다.







어깨에서 선혈이 뿜어져나오고, 장강은 재빨리 대지를 박차며 뒤로 몸을 날린다. 그리고는 자세를 잡으며 어깨를 부여잡는다. 그 상황에서 반격이라니, 어지간한 고수들은 감히 흉내도 못내는 행동이다. 어쩌면, 지금 상대는 내 살수 인생 최고의 적수일지도 모른다. 장강이 소매를 뜯어 어깨죽지를 꽉 조여멘다. 간단한 지혈을 마친 장강이 다시 기수식을 취한다. 덩달아 황소월 역시 기수식을 취한다.






"...이름을 대라. 이 만한 실력의 고수가 숨어살지는 않았을 터."






"매산파의 황소월이다."






그녀의 이름 석자에 장강은 다소 놀란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뜬다. 천하에 이름을 떨친 여걸 중 검술은 으뜸이라는 그녀가, 지금 내 눈앞에 서있다. 이는 무인으로서 영광스러운 일. 장강은 무인으로서의 투지를 불태운다. 여기서 저 계집을 죽인다면, 자연스레 내 명성을 올라갈 것이고, 모두가 날 우러러보리라.


하지만, 황소월의 눈빛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고있었다. 여느 때와는 다른 매서운 눈빛. 평소의 청초하고 순진한 눈빛은 어디가고,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살기만이 빛을 내고있었다. 내 반드시, 네놈을 죽이겠다. 눈빛에 서려있는 살기가 장강의 숨통을 옥죄어온다. 놈, 살벌하구나. 장강이 바짝 긴장하여 이마 위로 땀방울 하나가 또르르 굴러떨어진다.






"정식으로 인사하지. 파월도법의 장강이오. 매산파의 황소월, 내 그대의 수급을 받아가겠다!"






"...무인은 입으로 싸우지 않는다. 들어와라."






돌아오는 것은 싸늘한 목소리. 살수에게 자비는 없다. 장강은 순간 등골이 서늘해진다. 저런 청초하고 아리따운 외모에서 저런 말이 나오다니. 과연, 용모가 어떠하든 그녀 역시 무림인이란 사실은 변치않는다. 합! 장강이 짧은 기합과 함께 땅을 박차며 달려든다. 그와 동시에 대각선으로 휘두르는 도. 그것이 황소월에게 맞닿으려는 순간, 그녀의 쾌검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편, 저멀리 날아가 담벼락에 기대어 누워있는 장산. 그의 앞으로 거구의 사내가 성큼성큼 다가온다. 어느덧 해는 저물어가고, 보랏빛 황혼이 드리우는 하늘. 두광이 황혼을 등지고 서서 장산을 내려다본다. 보랏빛 황혼을 등진 그 모습은 흡사 자색 불꽃에 휘감겨진 듯한 모습이었다. 이를 올려다본 장산은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자색 불꽃을 다루는 무인에 대한 소문. 들은 적이 있다. 5년 전, 흑마신교와의 전쟁에서 홀연히 나타나 전쟁을 정식시킨 대업을 세운 무인. 괴명왕. 수 많은 무림인들이 그 행방을 찾아 중원 전역을 돌아다닌다던가. 장산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 그럴리가 없다. 이 남자가 정말 그 자 일리가 없다. 장산이 두 눈을 비비며 다시 올려다보니, 두광의 양팔이 자색 불꽃에 휘감겨 강렬히 타오르고 있었다. 헛것이 아니다. 분명히 선명하게 보이고있다.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는 자색 불꽃이!






"네, 네놈...! 설마, 설마...!"






"오냐, 내가 바로 괴명왕이다. 장산이라고 했던가? 마지막으로 할말은 있나?"






그럴리가요. 부디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라고 한다면 어찌 무인을 자처한단 말인가. 무인이란, 상대가 어떠하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어 적을 쓰러트린다. 그것이 강자이든, 재해든, 괴물이든 상관없다. 무인이란 그런 것이다. 장산이 바닥의 흙 한줌을 쥐어 두광에게 흩뿌린다. 그의 시야를 차단하여는 속셈이다. 두광이 흠칫하며 눈을 감는 순간, 장산이 유성추를 힘껏 휘두른다. 묵직한 추가 두광의 안면을 강타하고, 두광의 몸이 뒤로 젖혀진다. 뒤이어 날아오는 두번째 초.





장산이 다시 유성추를 휘둘러 두광의 머리를 힘껏 내리친다. 쾅. 엄청난 타격음과 동시에 충격파가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간다. 그 충격이 어찌나 강하던지, 두광의 발 아래가 균열이 일어나며 푹 꺼질 정도였다. 크하하. 호탕한 장산의 웃음소리. 분명 골통이 깨졌으리라. 허나, 그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으니...







"뭐, 뭐야!?"






분명 골통이 부서져야 할 터. 헌데 어찌하여, 어찌하여 이 남자의 골통은 멀쩡하단 말인가? 두광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우뚝 서서 장산을 노려보고있었다. 그 눈빛은 마치 주제넘는 짓을 하는 벌레를 보는 듯한 시선. 장산은 왈칵 겁에 질려 무자비하게 유성추를 휘두른다. 연속으로 빠르게 휘두르는 유성추가 두광의 온몸을 매정하게 난타한다. 그럴때마다 충격이 울리고 토사가 흩날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두광은 눈하나 깜짝않았다. 심지어 묵직한 쇳덩이가 눈앞으로 날아와 안면을 강타했음에도 그는 꼼짝도 않았다. 이것이 정녕 인간의 육신이란 말인가. 장산은 그 경이로운 맺집에 경외감을 느낀다.







"이제는... 내 차례구만!"






두광이 자신에게 날아오는 유성추를 손으로 붙잡는다. 그리고는 그것을 당겨 장산을 끌고와 멱살을 붙잡는다. 그리고는 힘껏 내던진다. 거구의 장산이 깃털처럼 날아가 바닥을 나뒹굴었다. 장산은 재빨리 일어나 반격을 준비하였으나, 이게 왠걸. 그의 유성추가 어느새 두광의 손에 쥐어져있었다. 순식간에 무기를 잃은 장산은 당황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두광을 바라본다.






"유성추는 이렇게 쓰는거다!"






두광이 유성추를 쥔 오른손에 지옥불을 피워낸다. 자색 불꽃이 이글거리며 유성추를 휘감기 시작하고, 묵직한 추가 하나의 커다란 불덩이로 변한다. 그리고는 온몸을 이용해 힘껏 횡으로 돌리기 시작한다. 사슬이 길게 늘어나면서 크게 궤적을 그리고, 한바퀴 돌아온 유성추가 장산의 무릎 아래를 강타한다.






쾅.





장산의 정강이가 뜯겨져날아가고, 이내 지옥불에 휘감겨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정강이를 잃은 장산이 무릎으로 바닥에 떨어지고, 장산은 고통을 느낄 겨를도 없이 두광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이미 공포가 온몸을 지배하고있는 상황. 지금 그의 시야에 보이는 것은 자신을 벌하는 명왕 뿐. 명왕이 유성추를 위로 힘껏 던져올린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사슬. 두광은 그것을 힘껏 끌어당기며 아래로 내리친다.






"지옥으로 보내주마!"






지옥불에 휘감긴 유성추가 고속낙하하며 장산의 정수리를 강타하고, 장산의 머리가 터져 육편조각이 흩날리고, 몸뚱이가 반으로 찢어진다. 뒤이어 지옥불이 장산의 몸뚱이를 집어삼키고, 순식간에 새까맣게 타버린 몸뚱이는 재가 되어 사라져버린다.






또 한편, 진로와 마주보고 서있는 강웅. 그리고 그 주위를 에워싼 흑도들. 진로의 딸이 먼저 삿대질을 하며 입을 연다.






"아버지, 저 건방진 것을 혼내주십시오. 저것이 저와의 약속을 어긴 것도 모자라 소녀를 노리개 취급을 했습니다!"





개소리. 강웅은 그녀의 말에 억울하다는 듯 진로를 쳐다본다. 진로의 눈빛은 이미 분노로 가득차있었다. 딸이 옆에서 뭐라 떠들든, 절대 용서치 않겠다는 집념이 보인다. 징글징글한 드꺼비 자식. 강웅은 두 부녀를 보며 질색팔색을 한다. 이래서 흑도들을 조심하라했던가. 사고방식부터 범인과는 다르다더니만, 아주 사람을 죽이고 싶어 안달이 난 미치광이가 아니던가. 강웅은 한숨을 내쉰다.






"뭐냐... 그 한숨은. 이제와서 살려달라 빌기라도 할 셈인가?"






"...무림의 선배님들께서 그러시더군요. 현 무림에 정의와 진실은 없다. 강자가 곧 진실이며 정의라고 말이죠."






"그래, 잘아는군. 그 말이 맞다. 즉, 이 마을에서는 내가 곧 정의다. 넌 내가 세운 정의에 어긋나는 짓을 행했다. 이는 곧 수급을 바쳐도 모자른 행위이니라! 감히 내 딸을 범하다니, 이 진로가 네놈의 살를 갈갈이 찢어발기겠다!"






"...본인은 그쪽 따님 범한 적도 없고, 약속을 어겼다거나 그런 적도 없습니다. 다~ 그 쪽 따님이 꽃뱀짓이나 하는 것이지요. 거 참 희한하지 않소? 징그러운 두꺼비 밑에서 더 징그러운 꽃뱀이 자라다니, 아무래도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나 봅니다."






어째 다소 비야냥거리는 듯한 어투. 이에 진로와 딸은 몹시 격노하여 얼굴이 와락 일그러진다. 뭣이라!? 진로가 커다란 입을 벌리며 소리친다.





"너 따위가 감히 우리 딸을 꽃뱀이라 칭해!? 목숨 아까운 줄 모르는구나! 아까 네놈 스스로 말하지 않았느냐! 강자가 곧 정의라고. 그런데 어디서 감히 정의를 앞에 두고 하찮은 주둥이를 나불거리는게냐!"






이에 강웅이 창을 집어들어 진로에게 겨누면서 고하기를.






"지금부터 정의가 바뀐다. 내 창은 붓이오. 네놈은 새하얀 백지이니라. 두꺼비 새끼, 내 글을 위한 종이가 되어라."





===========================================




여기서 부터는 안읽으셔도 됩니다.


이번 화에서 짚고넘어갈 것.


1)황소월의 검은 번개와 맞먹는 속도다. 어지간해서는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다.

2)두광은 권각말고도 무기술에도 능통하다.

3)진로는 딸의 말이 진실이든 아니든 관심이 없다. 단지 자신의 딸과 동침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을 뿐이다.

4)강웅은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다 판단해 죽기살기로 싸우는 쪽을 택한다.

5)강웅은 허세를 부리고 있지만, 내심 진로를 이길 수 있을거란 희망을 품고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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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줄요약 감사히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장
RE 0
08/01 17:18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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