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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비
바니가루센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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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0 추천 11 06/29 20:29

오늘도 그녀석이 나를 부른다


여름의 망령..


여름의 비가 내릴때마다 


그녀는 보이지 않고


화창한 날씨에만 그녀가 보인다.


"바다라도 가보는게 어때?"


그녀는 신나는 표정으로 손에 아이스크림을 잡고


싱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여름엔 역시 에어컨과 컴퓨터라고 생각한다. 나는 적어도


"그렇게 보내다간.. 여름에 축 늘어진단 말이야"


작은 몸집의 그녀가 공중을 떠다니며 한마디한다.


"그치만, 난 친구가 없는걸?"


그녀가 내말을 듣자, 한숨쉬며 사라진다.


뭐 , 불꽃놀이 정도는 가줄까?


"정말?!"


그녀가 갑자기 나타나고 눈이 빛나는 모양으로 바뀌었다


"그래."


나는 대충 여매고 불꽃놀이가 열리는 곳으로 갔다.


그녀는 옆에서 자꾸 말을 건다.


"가서 인연이라도 만나면 어떨까!?"


"집으로 돌아가기 없기다!"


시끄러워 죽겠는데 귀에서 자꾸 맴돈다


저 멀리에 중학교 동창 에비나가 보인다.


남자친구와 함께 예쁜 옷을 입고 생글생글 웃는다


이럴때 가장 편한건, 바로 공기가 되는 것이다.


공기가 되어 그녀를 모른 척 한다.


"에이..말이라도 걸어봐"


귀에서 또 울린다


나는 그녀의 남자친구가 질투심이 심한걸 알고있다.


왜냐면 그는 나의 옛 절친. 이시하라 사토루 군이였기 때문이다.


그녀를 모른척하고 타코야끼를 파는 곳에 갔다.


타코야끼 소스의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뒤에서 누가 툭툭 친다


"레이군! 이게 얼마만이야!"


에비나다. 그리고 뒤에서 날 째려보는 사토루군이 있다


"어.. 안녕"


나는 다시 뒤로 돌았다


"야! 그때처럼 또 버리고 도망갈꺼냐? 에비나, 아는 척 하지마"


사토루 군이 윽박지른다.


"츠무기는 너때문에.. "


츠무기.. 3년전에 계곡에서 죽은 내 여자 동창이다.


"난 그만 갈게"


타코야끼를 받아서 발로 밟고는 


다시 집으로 향한다.


여름의 망령


그건 바로 츠무기의 환영이다.


집에 가서 잠이다 자야겠다


츠무기가 나오는 꿈을 꿨다


츠무기는 가만히 앉아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일어나니 에비나에게 문자가 왔다.


"그 일은 안됬지만.. 너의 잘못이 아닌걸. 알잖아 레이군. 


다시 예전처럼 4명이서 함께 놀았으면 좋겠다"


에비나는 친절하다. 그치만 누구에게나 친절해서 문제다.


그리고 오늘은 비가 내린다.


그녀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난 하나의 기사를 읽고있다.


바로 비오는 날, 물이 범람해 사망한 여고생 사건


주변에는 미즈기 레이,  카가야시 에비나, 그리고 사망자인 카구야 츠무기, 혼다 사토루


사건 경위는 바베큐 파티도중에 비가 폭우가 쏟아졌고


주변 강물이 범람해서 1명이 사망한 사건.


"레이!"


그때의 목소리로 츠무기는 정신차리란 듯이 외쳤다.


그녀의 목소리가 뒤에 갈수록 희미해진다.


나때문에 츠무기는 죽은 것이다.


벽을 주먹으로 쳐보지만 


츠무기를 강물에서 놓쳐버린..


그 손을 ..


이미 되돌릴 수가 없다.


"레이.."


츠무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미끄러웠을 뿐이야, 레이는 잡으려고 노력했어"


그녀의 목소리만이 방을 채운다.


이 사건 이후로 


츠무기를 좋아하던 사토루는 나를 미워하게 되었고


난 그에게 할말이 없었다.


내가 모두 망쳐버린 것이다.


사토루가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에


츠무기는 죽었다.


차가운 강물속에서 


죽었다.


그이후로 난 충격을 먹고


모든 인간관계를 끊고


환각증세로 그녀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토루가 위험해!"


츠무기가 갑자기 귀에서 중얼댔다


무작정 거리로 나왔다.


저기 멀리 에비나와 사토루가 보인다.


사토루는 여전히 날 노려본다


"사토루!"


그 순간 뒤에서 멀리서 트럭이 미끄러지듯이 


사토루를 향해 오고 있었다.


그들은 이어폰을 끼고 있었기에


트럭의 존재를 몰랐다.


무작정 달려가 사토루를 밀쳐냈다.


그 순간 내 의식은 사라졌다.


저 멀리서 츠무기가 보인다.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젠장.. 나 죽었나?"


츠무기에게 말을 걸어본다


"아니, 아직은"


그녀는 주변에 있는 망령의 강을 보여주고


나에게 손가락을 가리켰다


"다른사람은 이미 생명의 불빛이 꺼졌지만


너는 빛나고 있어"


 주변 풍경이 갑자기 검은색으로 바뀐다.


그러더니 시야가 보이기 시작했다.


사토루가 울면서 응급실에 실려가는 나를


걱정해주었다.


"그때 처럼 .. 잃어버리면 곤란하니까"


그리고 다시 눈떠보니 


병실이다.


내 다리를 보아하니


이미 아작이 났다.


어찌어찌 살았던 거 같다.


극심한 고통이 진통제로 순화되었다.


"사실 너의 잘못이 아닌걸 알고있었는데.. 결국 난 너를 탓하고 말았어"


사토루는 에비나와 함께 있다.


"고마워..레이.."


그리고 에비나는 드디어 3명이 뭉쳤구나


라면서 안도했다.


"아니, 4명이야"


츠무기가 생긋 웃는다






 

11
신고
총장
소오름
RE 0
06/30 13:29
바니가루센빠이
RE 0
06/30 13:37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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